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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손혁 신임 감독 내정…준우승 이끈 장정석 감독과 결별

입력 2019-11-04 15:53

키움히어로즈 손혁 신임 감독
키움히어로즈 손혁 신임 감독. 사진=키움히어로즈
KBO리그 키움히어로즈가 올시즌 준우승을 이끈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을 불발하고 손혁 전 SK와이번스 투수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4일 키움 측은 “손혁 전 SK 투수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 한다.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지난 3년간 키움을 이끌며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올해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송 키움 대표이사는 “손혁 신임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도자다.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뜨겁다. 우승팀 코치를 비롯해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이 선수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손혁 신임 감독은 “키움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며, 한 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우리 팀은 이미 탄탄한 선수단 전력과 각 파트 별로 유능한 코칭스탭이 구성돼있다. 여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진야구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변화보다는 우리 팀이 잘하고 있는 부분들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돕겠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긍정적인 소통을 나눠 그라운드에 나오는 모든 구성원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한편 손혁 신임 감독은 1996년 2차 1라운드로 LG트윈스에 입단해 KIA타이거즈, 두산베어스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2004년 은퇴했다.

이후 2009년 한화이글스 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히어로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SK와이번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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