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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직 일괄사퇴 후 또 친박인선…사무총장 박완수·여연원장 성동규

입력 2019-12-02 20:42   수정 2019-12-02 20:42

황교안, 청와대 앞 최고위<YONHAP NO-2075>
사진은 단식투쟁을 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투쟁천막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2일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밝히자마자 새 인선이 공개됐다.

사무총장은 박맹우 의원에서 박완수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은 추경호 의원에서 송언석 의원으로 교체됐다. 이목이 쏠리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직은 김세연 의원에서 외부 인사인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바뀌었다.



해당 인선은 이날 청와대 앞 ‘투쟁텐트’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황교안 대표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등이 태워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 철회될 때가지 ‘현장 당무’를 보기로 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밝히며 “보다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 초재선 의원을 중용해 당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했다”면서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론에서 말하던 소위 ‘측근’을 과감히 배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용을 갖추고자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신임 총장은 창원 의창 지역구 초선으로 창원시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고, 창원시장 시절 당시 창원지검장을 지낸 황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신임 부총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경북 김천 초선이다. 전임 추 의원도 기재부 관료 출신이고 영남 지역인 대구 달성군이다.



해당 두 당직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직인데, 친박(박근혜)으로 분류되고 영남 지역 초선이라는 점에서 황 대표의 당 장악력을 높이는 인선으로 읽힌다.

또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도읍 의원에서 수석대변인이었던 김명연 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에 맡겼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명수 의원에서 염동열 의원으로 교체됐다. 당 특별기구로 신설한 전략기획본부의 본부장은 재선 주광덕 의원이 맡았다.

눈에 띄는 건 여연 원장직이다. 비박계 3선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폐·좀비 정당’ ‘당 해체’ 등 비판을 쏟아내 파장을 일으킨 김세연 의원에서 외부 인사인 성 교수가 지명됐다. 여연 원장은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성 교수는 여론조사분석과 미디어 정책 전문가로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사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여연원장의 경우 그간 당내 구성원이 맡던 관행을 깨고 외부인사를 영입했으며, 성 교수의 경우 미디어·언론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서 앞으로 언론·국민과 원활히 소통하는 데 도움과 조언을 주실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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