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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산불, 주불진화 완료…피해 면적 2㏊ 추정

입력 2019-1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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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7시 18분께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일 오전까지 이어져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정선군=연합)

지난밤 강원도 정선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1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모두 잡혔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동부지방산림청 등은 이날 오전 10시 39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전날 오후 7시 18분께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능선에서 시작해 정상으로 번졌다.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데다 임도와 차도가 없는 등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밤사이 바람이 잦아든 데다 기압이 낮아 다행히 산불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진화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현장 주변에 방화선을 치고 불길 확산을 막았으며, 이날 해가 지기 전까지 남은 불씨를 모두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2㏊(2만㎡)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등산로 등을 정밀 감식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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