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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상승폭 기록한 서울…안오르는 곳 없다

입력 2019-12-15 16:04
신문게재 2019-12-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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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6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비 강남권까지 집값 강세 대열에 들었다. 지난 2년여 간 강남권이 워낙 많이 올랐고, 정부가 고가주택, 재건축이 몰려 있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교적 가격이 덜 오른 강북 등에서 강남 지역 ‘갭 메우기’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의 주간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11%) 대비 2배 가량 커진 0.21%를 기록했다. 올해 주간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로, 26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구별로 보면 비강남권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들의 갭 메우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강동이 0.67%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송파(0.48%)·구로(0.28%)·관악(0.25%)·강남(0.24%)·광진(0.22%)·노원(0.21%)·동대문(0.1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업계에선 서울 집값이 6개월째 오르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부담스러운 주택 가격과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이유는 단기간 거래가 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매물들까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라며 “조급한 수요자와 느긋한 매도자.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조짐이어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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