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복지관으로 향하는 벽면에 조성된 벽화를 구경하고 있는 어린이들 모습. (사진제공=밀양시) |
벽화 사업 대상지인 벽면은 시멘트 벽돌로 만들어져 있어 마을 미관을 저해하고 칙칙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이에 여러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2달 여에 걸친 작업 끝에 벽화거리를 완성했다.
가곡동의 한 주민은 “어두웠던 담벼락에 아름다운 그림이 생겨 이 길을 지나다닐 때 마다 기분이 참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견학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배재흥 가곡동장은 “기존의 어두운 벽면이, 주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캐릭터와 트릭아트 그림으로 깔끔하고 화사한 거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곡동은 앞으로도 전주 그림그리기, 도로변과 골목 LED보안등 설치 사업 등 다양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추진해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가곡동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경남=이진우 기자 bonn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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