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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한샘 회장 "7년 안에 매출 10조원 달성할 것…도전적이지만 실현 가능"

"리하우스 사업, 매출 견인할 것…5조원의 매출 성과낼 것"
리하우스 경쟁력 강화…시공기간 2주→5일, 전문인력 500명→2500명

입력 2020-01-21 15:05

강승수
강승수 한샘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상암동 한샘 상암사옥 CEO회의실에서 한샘의 중장기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샘)
강승수 한샘 회장이 “7년 안에 반드시 목표 매출 10조원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부에서 보기에 1~2조 매출도 쉽지 않은데 7년 만에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냐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만 한샘의 리하우스 사업이 목표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반드시 책임을 지고 이뤄야할 목표, 도전적이지만 실현가능한 목표, 통상적인 목표로 나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매출 10조원 달성은 도전적이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50년은 부엌 가구, 가정용 가구, 건자재 등을 중심으로 국내 홈 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오르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50년은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 진출,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 회장은 국내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해 리하우스, 온라인, 키친바흐, 인테리어, 특판까지 총 5개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가운데 리하우스가 목표 매출 달성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게 강 회장의 설명이다.

리하우스는 집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패키지로 담당하는 한샘의 사업 브랜드다. 인테리어 컨설팅부터 철거, 시공, 입주청소까지 묶어서 판매한다. 가구부터 바닥재, 벽지 등 다양한 건자재도 포함시켰다.

강 회장은 “현재 월 1000세트 수준의 리하우스 패키지 월 판매량을 빠른 시일 내에 월 5000세트로 늘리는 한편 연내 1만세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완벽한 품질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만 올해 안에 확보 한다면 내부적으로 리하우스 사업만 가지고도 5조원의 매출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리모델링은 품질이 중요한데 인테리어 공정자체를 표준화 시켜야 시공을 관리할 수 있다”면서 “시공을 표준화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0~30일 걸리는 공정 기간을 10일 정도로 앞 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과거 대리점마다 시공능력이 달랐지만 지금은 서비스원 교육체계를 통해 시공능력이 평준화됐다”며 “이를 통해 2주 이상 걸리는 리모델링 시공 기간을 5일까지 단축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하우스 전문인력도 현재 500~700명 수준이지만 올해 말까지 2500명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회장은 “매출 10조원에 도전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회적) 기여가 꼭 필요한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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