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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숨기니깐 미혼모나 다름없다" 리쌍 길 결혼 소식에 '화제' 붕어빵 아들까지...

입력 2020-0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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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 출신 길의 깜짝 결혼 소식이 연이어 화제다.

 

또한 길은 장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앞서 예고된 대로 길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길은 "3년 동안 나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있었다. '결혼했다. 아이를 낳았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3년 전에 아내와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들이 생겼다. 주위에 아는 분들이 지금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나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아내는 묵묵히 옆에서 같이 반성하는 사람의 마음이었다.내 아내와 아내의 가족들은 상처받을까 봐, 그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집, 집, 집 계속 감추면서 살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길의 장모는 "내가 너무 화가났다. 임신해서 애 낳으면 축하 받아야할 일이고,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절대 그게 아니었다. 어둡고, 슬펐다. 그래서 난 (사위가 미워서) 손자도 보고 싶지 않았다. 아무도 딸이 시집을 갔다는 생각을 못한다. 내 딸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하지 않았다. 계속 숨기니까 미혼모나 다름 없다. 딸과 손자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길은 2004년에 이어 2014년, 2017년 세번에 걸친 음주운전 입건으로 큰 질타를 받았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유승리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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