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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총선 불출마 선언…"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에서 멈추겠다”

입력 2020-03-10 09:07

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 정회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되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자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정족수 부족으로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저는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평소부터 언젠가 정치에서 물러날 때가 오면 ‘뒷모습이 아름답게 물러나자’라고 다짐해왔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 마치고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꿈꾸고 계획했던 여수발전의 초석은 많이 이뤄진 것 같다”며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에서 멈추겠다”고 했다.

이어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평범한 여수시민으로 돌아가지만 항상 지역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16년의 의정활동 기간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돼 여수에서 여수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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