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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비례연합정당 창당 움직임에 "목표 같아 항상 열어 놓아"

입력 2020-03-10 17:04

열린민주당, 공개 유튜브 방송
열린민주당, 공개 유튜브 방송(연합)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한 비례 연합정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목표가 같기 때문에 항상 열어놓고 같이 논의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열린 공천’을 하겠다며 우리 길을 가고 있는데 저분들은 아직 시작을 안 했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요청을 해올지를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봉주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은 용광로 정당이고, 언제든 대화는 열려 있다”며 “(연합정당 참여) 제안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할지는 공관위원장과 최고위원들이 의논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도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상관없는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이냐’는 질의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당이 되는 것을 막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민주당과 함께 하는 1당이 되는 구조”라며 “형식은 다르지만, 본질적인 내용은 같은 곳을 지향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손 의원은 “왜 이름에 ‘민주당’이란 말을 썼겠느냐. 민주당의 골수 당원이었던 분이 만드신 것이고 민주당을 돕자고 만든 것”이라며 “우리 당원은 거의 다 민주당에서 온 분들이라고 볼 수 있고, 이분들이 뽑은 비례대표 후보들이 민주당과 연관이 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의) 다음 행보는 (뽑힌) 그분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 정 최고위원과 저는 페이드아웃(fade-out·서서히 사라짐)”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4·15 총선 예상 의석수에 대해 “교섭단체(20석 이상)가 될 수 있다면 제가 떠나면서도 바랄 나위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의석)수를 말하기보다는 한 분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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