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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서해수호 애국정신 “국가적 위기 이겨낼 수 있어”

입력 2020-03-27 12:34   수정 2020-03-27 12:34

문 대통령, 고 한주호 준위 묘역 참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 고 한주호 준위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고 한주호 준위는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희생자 탐색구조작업을 펼치다 사망했으며, 이후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제2연평해전(2002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이상 2010년)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자리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한편,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기념식 당시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이었고, 2019년 기념식이 열린 날에는 전국 경제 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서해수호의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본다”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북방한계선(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서 유독 눈길을 끈 대목은 코로나19 사태 극복 의지를 역설한 점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문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임관 직후 코로나19로 큰 피해가 발생한 대구로 달려간 간호장교와 군의관, 미얀마에서 수술용 가운 8만 벌을 수송한 공군 수송기 사례 등을 언급하며 “서해수호 영웅의 정신이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됐다”며 “서해수호 영웅의 애국심이 이어지고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해를 지키다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끝까지 나라를 지켰던 이들의 애국심을 이어받아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연대의 정신을 호소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순직 장병들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전상수당 다섯 배 인상 등을 약속한 문 대통령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된다”며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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