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NH투자증권·교보증권, 지난해 평균 연봉 1억 넘어서

입력 2020-04-02 08:26

0000101686_001_20190225165001831
국내 대기업 계열사 중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지주사 제외)은 NH투자증권으로, 약 1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의 평균 연봉도 1억원을 넘었다.



이 외에도 대기업 계열사 25곳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2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각사의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 198곳 중 직원 연간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기업은 총 25곳으로 나타났다.

그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곳은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로,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7200만원에 달했다. CJ 다음으로는 한국금융지주(1억6800만원), LG그룹의 지주사인 LG(1억 6400만원), GS그룹의 지주사 GS(1억4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주사는 직원 수가 적고 임원 비중이 커서 평균 급여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주사를 제외한 나머지 대기업 계열사 중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 다음으로는 교보증권(1억2000만원),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등 SK그룹의 계열사들이 상위권에 몰렸다. 삼성전자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00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직원 평균 급여가 1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교보생명보험(1억2000만원), 농협(1억1150만원), 에쓰오일(S-Oil)(1억1000만원), SK그룹(1억6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기업 계열사 198곳 중 61곳(30.8%)의 지난해 연봉이 전년보다 줄었다.

그 중 스튜디오드래곤의 연봉이 2018년 1억2500만원에서 지난해 9200만원으로 26.11%, GS는 1억9000만원에서 1억4600만원으로 23.16% 급감했다.

에쓰오일의 연봉도 1억38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19.82% 감소했다.

반면, 129곳(65.2%)의 평균 급여는 늘고, 8곳(4.0%)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