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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서 연장전 접전 끝에 첫 우승

입력 2020-05-27 22:14

이수빈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한 이수빈.(사진=KLPGA)

 

이수빈이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총 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빈은 27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 72·6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조윤정, 한지원, 조아현 등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첫 번째 연장전 이수빈은 홀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처

2016년 KLPAG 드림 투어에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수빈은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데 이어 “2018 시즌 부진한 경기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생기면서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당시 가족들과 코치님, 주변 지인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특히 항상 함께 해주시는 아버지께 많이 사랑 한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KLPGA 드림 투어 최초로 3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다. KLPGA는 드림 투어의 월드랭킹 등재를 위해서 3라운드 대회 10개 이상을 개최해야 하고, 아마추어 참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세계여자골프랭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드림투어 운영에 점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박보겸과 백수빈은 이날만 6타와 5타를 각각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를, 3차전 우승자 안지현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20위로 밀려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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