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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G7 확대, 韓포함시 세계 리더국 의미…中반발 않을 것”

입력 2020-06-02 16:36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비서관 인사 관련 브리핑
사진은 지난달 31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DB)

 

청와대는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되고 이를 수락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세계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2일 자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만약 추진되고 있는 일정대로 연내 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는 G7(정상회의)의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일시적 성격이 아니다. 한국이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 체제에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G20 가입한 것도 외교적 경사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G11 또는 G12 정식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의사를 확인 한 뒤 “환영할 일”이라며 “조금도 회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전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 한국 국민도 기뻐할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G7 회의에 한국의 참여가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고 만나 “(전날)한미정상 통화에서 중국과 관련한 언급이 일절 없었다”면서 “중국도 아직 반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가 포스트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 발언의 의미를 새겨달라”고 덧붙였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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