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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카 니야지 한국P&G 대표 "韓시장서 플라스틱 감축 속도 낼 것…친환경 제품혁신·순환경제 집중"

한국P&G, 플라스틱 감축방안 담긴 비전2030 발표
다우니 폼형세제 앞세워 플라스틱 70% 감축
자사 온라인몰 34% 이상 묶음배송 전환

입력 2020-06-30 12:02
신문게재 2020-07-01 18면

나야지
발라카 니야지(Balaka Niyazee) 한국P&G 대표가 30일 오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P&G 비전 203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P&G)

 

발라카 니야지(Balaka Niyazee) 한국P&G 대표가 “향후 한국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혁신, 순환경제, 책임소비, 지속가능한 사회 문화 조성 등 4가지 분야에 집중할 것”고 강조했다.



니야지 대표는 30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열린 한국P&G 지속가능성 캠페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P&G 제품을 통해 한국의 2000만 가정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한국에서 비전 2030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전 2030에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 및 개발,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제조·유통 시스템 구축, 책임 있는 소비 독려, 지속가능한 사회·문화 조성이 담겼다. 특히 이번 비전 2030은 플라스틱 감축에 중점을 뒀다. 비전2020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감축 목표는 달성했으나 플라스틱의 경우 목표(단위 제품 생산 시 20% 감축) 대비 현재 14% 수준이라는 게 한국P&G의 설명이다.

니야지 대표는 “가장 뛰어난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소개하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고 한다”며 “최근에 한국P&G에서 전세계 최초로 출시한 다우니 폼형 세제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우니 폼형 세제는 퍼프 형태의 세탁 세제로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70% 감축했다”며 “또 칫솔모 교체가 가능한 오랄비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P&G는 순환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도 집중한다. 배송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니야지 대표는 “한국P&G 온라인 자사몰의 상품 34% 이상을 묶음 배송으로 전환해 상자 및 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향후 불필요한 재포장을 없애고 포장을 간소화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최소 30% 이상 감축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100% 생분해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 얼스팩, 식물성 친환경 잉크 등을 사용해 만든 포장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P&G는 이마트,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 등과 손잡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에 나서는 등 책임 있는 소비 독려와 사회 문화 조성에도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니야지 대표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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