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방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한국판 뉴딜’에 대한 청사진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형 뉴딜’의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비공개로 보고받았다. 종합계획안은 당정청 합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과 이를 위한 재정 규모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로부터 2시간 동안 보고를 받은 뒤 “짧은 시간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면서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고용 및 사회 안전망 강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고, 최근까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겼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고,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제시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