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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앞서…문 대통령, 30%대 추락

입력 2020-08-14 11:39

이낙연 이재명
사진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으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우선 한국갤럽이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지사가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고, 이 의원은 7%포인트 떨어져 20%선이 붕괴돼 17%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의원을 앞섰다. 연령대는 60대 이상만이 이 의원이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37%가 이 의원을 꼽아 이 지사(28%)보다 높았고, 제1야당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선 10%가 이 지사를 지지한 반면 이 의원은 3%에 그쳤다. 정치성향으로는 진보·중도·보수 모두 이 지사가 앞섰다. 진보에서 이 지사가 33%로 이 의원(29%)를 넘어섰고, 중도에서도 이 지사가 18%로 이 의원(15%)을 앞섰다. 보수에서도 이 지사는 14%를 얻은 데 반해 이 의원은 12%에 그쳤다.

이밖에 윤석열 검찰총장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현직인 문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져 취임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39%에 그쳤다. 30%대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오른 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락 요인은 핵심 지지층이었던 30대의 이반과 서울에서의 하락이다. 30대의 경우 전주보다 무려 17%포인트나 떨어진 43%에 그쳤고, 서울에선 13%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진행됐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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