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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투자 세미나 성황리 개최… “코로나 속 K-바이오를 주목하라”

입력 2020-10-31 09:42

브릿지경제신문세미나
조진래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제약 바이오의 미래를 묻다’ 투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철준 기자)

 

국내외 투자 시장과 제약·바이오 시장을 짚어보는 브릿지경제 투자 세미나 ‘코로나19 팬데믹 속 제약·바이오 미래를 묻다’가 30일 서울 종로 변호사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브릿지경제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투자 세미나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신광민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부센터장, 서근희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불투명한 국내외 시장 속에서의 투자 전략 및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과 주목해야 할 투자 종목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이어갔다.

먼저 윤지호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의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윤 본부장은 “미국 대선 이후 재정 적자로 이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국내 코스피 증시가 내년 1~2분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의 성장주와 가치주 간 차별화가 극단적이라고 진단하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아웃소싱과 기술 경쟁력으로 앞세워 올해 성과를 냈다.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이 이어져야 장기적 관점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광민 부센터장은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현황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멘텀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고 평가한 신 부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 헬스케어 가치사슬이 붕괴되고 있다”며 “원격의료 시장 예상 성장률의 급격한 성장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관련 헬스케어의 성장세 강화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상황에 대한 전망과 함께 국내 수혜 기업으로 진단기기, 바이오시밀러, CMO(위탁생산) 업체들을 꼽았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의 고성장과 코로나19 모멘텀으로 셀트리온 그룹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치료제 및 백신 개발로 위탁 생산 수요가 증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는 등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의 향후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박 센터장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당뇨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을 필두로 희귀질환 치료제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대웅제약은 희귀 난치성 질환용 ‘First-in-class(퍼스트 인 클래스)’ 혁신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손상과 신경 퇴행성 질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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