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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안병훈, PGA 투어 신설 대회 팰머토 챔피언십서 부진 탈출 신호탄 쏘나

김시우, 초대 챔피언으로 시즌 2승 노려…임성재는 US오픈 앞두고 샷 조율

입력 2021-06-09 17:53

강성훈.
강성훈.(AFP=연합뉴스)

 

강성훈과 안병훈이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7번째 대회이자 신설 대회인 팰머토 챔피언십(총 상금 730만 달러)에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 된다.



이번 시즌 PGA 투어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두 차례 치르는 등 50개 대회를 치른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투어 대회 일정이 취소 혹은 연기 등으로 엉키면서 역대 한 시즌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르게 됐다.

이번 팰머토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창설 대회로 RBC 캐나디언 오픈이 취소되면서 열리게 됐다. 올해 우승자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된다.

강성훈과 안병훈은 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24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안병훈도 22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 톱 10에 들었다. 이 같은 결과로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에서 강성훈은 177위, 안병훈은 162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자리해야 출전할 수 있는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이 어렵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강성훈과 안병훈은 무조건 컷을 통과한 후 ‘톱 10’에 들며 페덱스컵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획득해야 한다. 

 

임성재
임성재.(A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김시우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두 선수는 다음 주 열리는 US오픈 정상 도전을 위해 샷 감각 조율에 나선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12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등으로 페덱스랭킹 30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목말라 한다.

임성재는 대회 개막에 앞서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9홀 돌았는데 다른 코스에 비해 상당히 페어웨이가 넓다. 그린 주변에 러프도 많이 없기 때문에 공을 치는 것이 편안하다”고 코스에 대한 느낀 점을 말했다.

이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마스터즈 빼고 다 통과, 20위 안으로 마무리 했다. 점점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PGA 챔피언십 때 우승 경쟁도 했지만, 마지막 날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그것도 나름 만족스럽다.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도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시우는 지난 1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US오픈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톱랭커들이 불참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메이저 2승(2016년 US오픈·2020년 마스터스)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4승을 기록 중이다.

이어 세계랭킹 8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10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콩가리 골프 클럽(파 71·7655야드)에서 열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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