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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닷새 연속 600명대…백신 1차 접종률 30% 육박

국내 570명·해외 44명 총 614명…인도네시아발 유입 증가세
백신 1차 접종자 1529만명…1차 접종률 29.8%
정부, 지역별 새 거리 두기 단계 조치 발표…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단계 전망

입력 2021-06-27 11:22

지쳐가는 코로나19 의료진<YONHAP NO-3091>
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지가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별 새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5만50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70명, 해외 유입이 44명이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013명(치명률 1.30%)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2명이 감소한 14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51명(누적 14만6340명)이고 격리 중인 확진자는 262명이 늘어난 6718명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가 171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천 24명, 충남 23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광주 12명, 대구·세종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경기·인천에서 437명이 발생해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1.1%를 차지했다.

해외 유입은 공항이나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34명, 지역사회에서 자가 격리 중 10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 30명, 외국인 14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4명 증가한 수준으로 닷새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2일 394명에서 23일 645명으로 증가한 뒤 24일 610명, 25일 634명, 26일 668명, 이날 614명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유입도 증가세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19일 26명에서 20일 49명으로 증가한 뒤 30~5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발 확진자는 25일 10명에서 26일 18명, 이날 25명으로 증가세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29.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1차 접종자는 1만1159명으로 총 1529만216명이 1차 접종했고 이 중 2만278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는 총 464만3211명으로 늘었다. 1차 접종률(인구 대비)은 29.8%이고 완료율은 9.0%이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자는 1039만719명이고 완료자는 90만2235명이다. 하지만 26일 AZ 신규 접종자는 1·2차 각각 18명·405명에 그쳤다.

화이자 1차 접종 인원은 375만5560명, 완료자는 261만4505명이다. 모더나 1차 접종자는 1만7466명, 얀센(접종 완료)은 112만6471명이다.

최근 60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며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달부터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된다. 거리 단계가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되고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제한도 완화된다. 1단계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제한은 없어진다. 2단계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해야 하지만 집합금지 조치는 하지 않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내달 적용하는 지역별 거리 두기 단계 적용 조치를 확정한 후 발표한다. 비수도권 1단계, 수도권 2단계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우선 처음 2주간은 사적 모임 인원은 6명까지로 제한하고 이후 8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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