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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841명…52일 연속 네 자릿수

국내 1811명·해외유입 30명
신규 1차 접종 64만6550명, 총 2772만7639명…1차 접종률 54.0%
김부겸 총리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에도 확진자 안 줄어…접종에 속도”

입력 2021-08-27 11:13

서울역 코로나19 검사 행렬<YONHAP NO-166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841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1800명대가 나오면서 5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4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만51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811명, 해외 유입이 30명이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8명이 늘어 총 누적 2265명(치명률 0.92%)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 증가한 42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02명(누적 21만4673명)이고 격리 중인 확진자는 31명이 늘어난 2만8220명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5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가 546명으로 다음 많았다. 계속해서 인천 96명,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이다.

해외 유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자가 격리 중 20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 12명, 외국인 18명이다.

확진자는 25일(2154명) 2000명대를 기록한 뒤 전일(182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8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 이후 52일 연속 네 자릿수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4만6550명으로 총 2772만7639명이 1차 접종했다. 이 중 42만0821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1378만92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률은 54.0%로 전일(52.0%)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2차 접종률은 26.8%로 전일(26.0%)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 혹은 걱정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하지만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는 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며 “전문가들도 지금처럼 이런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도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다 그렇게 진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연휴와 휴가가 겹쳐 정점에 달했던 그 직전 주에 비해 약 5.7% 가량 줄었다”면서도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스스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런 확신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 방역수칙을 지켜나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예방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이번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을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최근의 방역 조치들이 실제로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국민께 그때그때 알려드리면서 협조와 동참을 요청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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