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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모더나 백신 102만1000회분 2일 오후 도착

주말 600만 회분 이상 도입…추석 전 1차 접종 70% 달성 “문제없다”
루마니아 방역 스와프 화이자 52만6500회분도 들어와

입력 2021-09-02 12:06

화물기에서 내려지는 모더나 백신<YONHAP NO-2372>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공급 차질 우려가 나왔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600만여 회분이 2일 102만 회분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02만1000회 분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오는 주말까지 약 6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당국은 600만 회분이 조금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모더나가 금주 공급하기로 한 백신 순차 공급을 시작한다”며 “오늘 102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으로 이번 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말쯤 600만 회분이 조금 넘는 물량이 일정에 따라 차곡차곡 들어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부 내용은 일정 확정하는 대로 계속 알려드리겠다”며 “백신 도입될 때 사전 공급 일정과 물량 공개 못하도록 돼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앞서 지난달 모더나는 자사 실험실 문제로 8월 공급량을 당초 850만 회분에서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항의하자 701만 회분을 이달 5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도입이 다소 늦어지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은 예정대로 도입되고 추석 전까지 70% 1차 접종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수본 관계자는 “국민 70% 1차 접종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던데 그런 우려 없을 것”이라며 “접종계획 목표 제시하고 달성하지 못한 적은 지난해 12월 이후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은 (일정대로)들어오고 있고 공급량으로 9월 정도가 지나면 접종완료자도 50% 육박하는 수준으로 간다는 계획에 차질없다는 점 다시 한 번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 정부와 방역 스와프를 통해 공급받는 코로나19 백신 150만3000회분 중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도 이날 오후 도착한다. 나머지 화이자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45만 회분은 오는 8일 오후에 공급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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