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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나선 케빈 나,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 9언더파로 선두

쉰 넘은 퓨릭, 홀인원 등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김시우 2언더파 공동 62위·이경훈 1언더파 공동 81위…임성재는 1오버파로 부진 공동 119위

입력 2022-01-14 17:10

케빈 나
케빈 나(미국).(AFP=연합뉴스)

 

케빈 나(미국)가 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 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 타이틀 방어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케빈 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 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1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짐 퓨릭(미국)이 홀인원 포함 8언더파 62타를 쳐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61타를 작성하는 등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해 우승,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회 첫날 61타를 치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 킨 케빈 나는 이번 시즌 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지난 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공동 13위를 차지 했다. 지난달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선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호흡을 맞춰 우승하기도 했다.

케빈 나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오늘 모든 게 잘 풀렸고, 특히 아이언 샷은 놀라웠다”면서 “59타를 칠 기회도 있었다. 퍼트가 떨어져 주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1970년생으로 52세인 퓨릭은 2020년부터는 50세 이상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 PGA 투어에서는 통산 17승을 기록하고 있다. 퓨릭은 이날 17번 홀(파 3·18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날렸고, 그린 끝 쪽에 떨어진 뒤 정확히 굴러 홀로 사라져 투어 통산 6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26년 전인 1996년 이 대회 우승자인 퓨릭은 “내가 52세가 되어간다고 해서 짐 싸서 휴가를 보내러 온 건 아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패튼 키자이어(미국), 리하오퉁(중국) 등 5명이 7언더파 73타를 쳐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시우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2위에, 이경훈과 강성훈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81위다.

지난 주 올해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19위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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