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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통해 여성친화도시 속도낸다

청소년의 시각으로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고성

입력 2022-04-09 16:33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 발대식 개최
고성군은 9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고성의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고, 그들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제안하는 전국 최초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을 통해 명실상부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경남 고성군은 9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 발대식을 가졌다. 고성의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은 이 곳에서 함께 참여하면서 그들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제안하는 주체가 된다. 

 

박진희 군 여성친화담당은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전국에서 유일한 조직"이라며 "배려하고 차별이 없는,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고성군의 든든한 파트너”라고 자랑했다. 

 

그는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참여자들이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양성평등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공개모집 및 학교추천을 통해 선정된 13명의 학생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시설 및 작은 영화관 모니터링, 양성평등문고 ‘세상을 바꾸는 공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2기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군 정책이나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 원인·문제점 등을 평가하게 된다. 또 군내 각종 시설 및 공간을 모니터링해 개선점들을 찾아 건의하게 된다.

안전·돌봄·복지 등과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한 점검 작업도 진행한다. 고성군은 이들 성별영향평가단이 제기하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도정에 반영해 수요자 성별 특성에 기반한 '여성 친화 정책'을 완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특히 지난해 조성한 성평등 도서코너인 ‘세상을 바꾸는 공간’을 2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해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각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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