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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탈퇴’ 김가람, 학폭 의혹 관련 입장문…“그때의 나 미워하고싶지 않다”

입력 2022-08-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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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사진=연합)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걸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SNS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김가람은 자신의 지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 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김가람은 학폭 가해 의혹에 대해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 라고 요약했다.

김가람은 ‘학폭위’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피해 학생 A씨가 다른 친구의 속옷 차림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해 따진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가람은 “저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며 “그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며 “팬분들이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꼭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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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입장문 전문(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르세라핌은 지난 4월 데뷔를 앞두고 멤버 김가람의 과거 학폭 논란이 처음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페이스북 메시지 대화 내용 캡처 등을 근거로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을 괴롭히고, 상습적으로 술담배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았다는 증거가 추가로 폭로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결국 르세라핌은 김가람을 제외하고 5인조로 활동하다 지난달 20일 김가람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탈퇴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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