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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 관리 고민 끝”…은행권, 마이데이터 통해 맞춤 상품 추천

자산 구성부터 소비패턴 분석·목표 금융플랜 설정 가능

입력 2022-09-12 09:19
신문게재 2022-09-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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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명절 이후 받은 상여금이나 선물 등으로 갑자기 생긴 여윳돈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적합한 자산관리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각자 자체 은행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만 19세 이상 순수개인을 대상으로 ‘KB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산을 조회하고 종합 분석을 통해 내게 맞는 상품추천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계부를 통해 정기지출 분석과 소비패턴을 분석해 더 나은 소비생활을 제안한다. 연령대와 자산규모, 지역과 직업 등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전문가로부터 내 상황에 맞는 제안서도 추천받아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 ‘머니버스’ 서비스는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등 금융정보와 부동산, 자동차 등 기타 자산까지 추가해 자신의 자산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고객의 금융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보유한 자산을 또래와 비교해 어느 정도 규모인 줄 알려주고, 주택 마련과 자동차 구매 등 목표를 설정하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하나은행도 ‘하나합’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합에서는 보유 자산을 취합해 자산의 증감에 대해 분석해 다른 사람들과 비교 데이터를 보여준다. 자신의 자산관리 스타일을 진단해 잔돈 투자 등 자산 축적 관련 방법을 제시해준다. 하나합을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확인하고, 수익률이 높은 테마를 소개하는 등 최적의 맞춤형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우리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금·투자·부채·보험·자동차·부동산 등 6가지 유형별로 보유 자산을 확인할 수 있고, 입출금 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장 잔액을 예상할 수 있다. 소비 패턴을 통해 과소비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예산 설정과 결과 예측 및 금융솔루션을 시뮬레이션하며 향후 금융 플랜을 계획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NH마이데이터’를 통해 자동이체는 물론 연체방어까지 금융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13월의 월급이라 부르는 연말정산을 위한 컨설팅과 가족 구성원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맞춤정부혜택도 소개한다.

특히, 국민은행은 사회초년생이 명절 이후 발생한 여윳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세뱃돈관리팁’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주택청약부터 적금 상품까지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연령별 인기 많은 금융 상품을 소개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세뱃돈을 받은 사회초년생들은 여윳돈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며 “또래 친구들의 재테크 방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를 설계하는 등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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