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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갈등' 이승기, 삭발 감행…영화 '대가족' 설정 탓?

촬영 앞두고 불교 심취, 도원이라는 법명 받아

입력 2022-11-23 15:49

이승기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최근 ‘현대판 노예 18년’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삭발을 감행했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경기 남양주시 수종사에서 영화 ‘대가족’ 촬영을 위해 자진해서 머리카락을 민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되는 엘리트 의대생 역에 캐스팅된 그는 SBS ‘집사부일체’ 시즌2 녹화에도 예정대로 참여하며 흐트러짐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15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과 관련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며 법적 공방에 돌입한 상태다. 2004년에 데뷔, 지금까지 137곡을 발표했고 ‘내 여자라니까’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이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음원 정산은 0원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가)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낸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것이 디스패치에 의해 보도되며 연예계가 출렁이고 있다. 이에 권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상황.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 시리즈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대가족’은 코믹 휴먼 드라마로 이승기는 촬영에 앞서 실제 수계를 받고 도원이라는 법명을 받아 불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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