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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 정부·경제계, "경제 재도약" 의지 다졌다

'2030 경제계 신년인사회'… 경제6단체장·5대그룹 총수 총출동
尹 대통령도 참석… "규제개선·노동개혁 확실히 추진" 강조

입력 2023-01-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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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 7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8번째) 등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자리에서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규모 신년 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올해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그동안 각각 신년인사회를 열어오던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주최자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6개 경제단체의 수장들이 모두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뿐 아니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추경호 부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통령이 대한상의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1월6일 박근혜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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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주요참석자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사진=대한상의)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 나서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며 경제인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을,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 토끼의 영리함이 더해져 세계수출 5강’을,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동개혁,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어려움 극복’을,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재도약의 원년’을,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덕담으로 건넸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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