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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아인 '졸피뎀' 투약 혐의 조사…'5번째 마약' 정황

입력 2023-04-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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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수사대 나서는 유아인 (사진=연합)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마약류의 일종인 졸피뎀을 투약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

졸피뎀은 진정·수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도 사용되지만, 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경찰은 당시 졸피뎀 감정은 의뢰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유씨의 의료기록 등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

유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유씨가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목격담이 나온 가운데 이 중 방송인과 모델이 포함됐다는 목격담이 알려져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무렵 유씨와 지인들이 이태원의 A라운지와 B클럽, C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됐는데,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으며 ‘일반적인 담배와는 냄새가 다르다’며 수상하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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