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윌스기념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에 인공관절 술기 전수

입력 2023-06-05 08:29

0602 우즈베키스탄 의료진1
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이 인공관절 치료법을 함께 시연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카산쿠자 전문의, 카몰후자 박사, 오비드 코디네이터(윌스기념병원 대외협력팀), 이중명 인공관절센터장. 사진=윌스기념병원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에게 인공관절 치료에 대한 술기를 전수해 화제다.

윌스기념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보건부 산하 인공관절 종합프로젝트 팀장 겸 제1공화국병원 정형외과 카몰후자(Eshnazarov Kamolhuja Eshnazarovich) 의학박사와 제1공화국병원 정형외과 카산쿠자(Atavullaev Khasankhuja Saydiburkhonovi) 전문의 등 2명이 지난 2일 수원 본원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두 사람은 국내 인공관절치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중명 인공관절센터장의 인공슬관절 전치환술과 인공고관절 주위 골절에 대한 관혈적 정복술, 인공관절 재치환술 등을 참관하며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학습했다. 이중명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수술이든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1987년부터 36년 동안 약 1만 사례의 인공고관절 및 인공슬관절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재수술용 인공관절과 수술기구 등을 개발했고 특히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개발을 주도해 인공고관절의 국산화를 이끌기도 했다.

0602 우즈베키스탄 의료진2
우즈베키스탄의 카몰후자 박사와 이중명 센터장, 카산쿠자 전문의가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윌스기념병원
카산쿠자 정형외과 전문의는 “인공관절 수술이나 인공관절 재수술은 고난도의 수술로, 정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배워야만 제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공관절 치료의 권위자인 이중명 센터장의 수술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공부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 카몰후자 박사는 “인공관절수술에 유능한 의료진을 찾아 윌스기념병원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의료기술은 안전하고 섬세하며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평가되어 한국 의료에 관심을 가진 의료진이나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베트남 등 여러 해외 병원과 의료협력을 맺고 있다. 연수 등으로 찾아오는 해외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알리는 등 의료 교류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러시아어와 몽골어, 영어 등 통역이 가능한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해외의료진의 연수 및 해외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