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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26일 강남에 오픈

15가지 토핑·최대 25만가지 종류 버거 구현...무료 땅콩도 본토식 제공
김동선 전략본부장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

입력 2023-06-22 15:00

[에프지코리아] 파이브가이즈 매장 전경
파이브가이즈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26일 국내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을 오픈한다.



22일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한국 론칭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전략본부장, 에프지코리아 오민우 대표,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인 이안 로스 맥켄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은 브랜드 유치부터 1호점 오픈 준비과정까지 김동선 본부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매장이다. 파이브가이즈가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권을 갖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프지코리아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려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파이브가이즈는 하루 2번 식재료 상태와 조리 과정 등을 점검한다. 이른바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이라고 불리는 이 작업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한다. 매장 직원들은 이 시간 동안 원재료 점검과, 감자튀김(프라이즈)의 굽기 상태 등을 확인한다.

특히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선보이기 위해 전국을 돌며 농가 발굴에 공을 들였다. 신선한 재료 납품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감자 재배에 성공하기까지 약 2년 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오민우 대표는 “냉동감자가 아니라 생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입을 해서 산선도를 유지하는 게 매우 어려워서 국내 생산지를 갖추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국내 각지의 감자 산지에서 여러 가지 품종들의 감자를 사용할 예정이고, 오픈 시점에 사용되는 생감자는 전라남도 보성에서 재배된 감자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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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을 무료로 제공, 직접 본인의 취향에 맞게 나만의 버거 주문이 가능하다. (사진=박자연 기자)
또한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을 무료로 제공, 고객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기본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이며 소고기 패티가 기본 2장으로 들어간다. 버거마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가 별도로 있어 총 8가지다.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 조합 시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버거 스타일이 나올 수 있다.

버거와 동일하게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핫도그 △샌드위치 △프라이즈, 8개의 믹스인(초콜릿, 바나나, 딸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밀크쉐이크와 무료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맥주 등이 있다.

버거에 들어가는 15가지 토핑 재료는 매일 신선한 상태로 냉장 배송된다.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패티, 주 5회 배송되는 빵, 생감자를 직접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낸다. 때문에 파이브가이즈 매장에는 일반 주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냉동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가 없고, 버거와 프라이즈를 담는 포장지와 종이백에도 파이브가이즈의 로고가 적혀있지 않다. 이외에도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고객들을 위해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동선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음식에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감자튀김에만 수십년 간의 공을 들인 브랜드로 직접 홍콩 실습 과정을 거치며 몸소 느꼈고, 국내 고객 분들께도 이 같은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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