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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 4년 만에 정상 탈환으로 시즌 3승 도전

최혜진, 데뷔 첫 승으로 지난 해 공동 2위 아쉬움 날려

입력 2023-08-24 07:24

고진영
고진영.(사진=KLPGA)

 

고진영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총 상금 250만 달러)에서 4년 만에 정상 탈환과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6685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고진영은 지난달 6일 LPGA 투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 컷 탈락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한 달 동안 2주 간격으로 유럽에서 열린 2개 메이저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7월 30일 끝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 챔피언십 공동 20위, 이달 6일 AIG 위민스 오픈에선 공동 30위를 각각 차지했다. 두 대회 사이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잠시 귀국했으나 왼쪽 어깨 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지난 주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하지 않고 미국으로 이동한 고진영은 꿀 맛 같은 휴식과 함께 샷 감을 다듬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 대회는 고진영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9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72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결기를 펼치며 우승했다. 특히 당시 처음 경험한 코스에서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72홀 대회 개인 통산 최저 타와 CP 여자 오픈 최저 타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최혜진
최혜진.(AF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고진영 외에도 김효주, 최혜진, 박성현, 전인지, 안나린, 이정은, 유해란 등 14명이 출전한다.

특히 최혜진은 지난 해 대회 우승자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타 차로 공동 2위를 차지, 데뷔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데뷔 첫 승을 올리며 아쉬움을 달랠 태세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톱 3’인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출전하고 ‘톱 10’ 중 9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레토는 2연패를,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고향 팬들 앞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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