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인천시 초등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실시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입력 2023-09-06 09:02

인천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인천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인천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그루밍, 사이버 괴롭힘 등 십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활동에 나섰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인천지역 20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 제안,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온라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센터로 인입되는 피해 사건 유형을 보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하고 피해 성착취물을 이용해 유포 협박을 당하는 온라인 그루밍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그루밍 피해자의 대부분이 10대 아동·청소년이며, 가해자 역시 미성년자인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센터에 따르면,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개관 후 2년 1개월 간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412명에 달한다.

그중 10대 피해자가 149명으로 전체 3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10대 피해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는 온라인 그루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관내 학생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은 미술, 연극, 원예, 푸드 등 총 4개의 매체를 활용한 소집단 쌍방향 교육으로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강사와 학생 간 1대1 소통을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매체별 전문성이 입증된 공감미술치료센터, 사)한국연극치료협회, 사)한국원예치료사협회, 사)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등 총 4개 기관과 실무협의회를 실시, 해당 기관의 전문강사를 위촉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여성가족재단 김미애 대표이사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아동·청소년은 디지털 미디어에 훨씬 친숙하기에 관계, 의사소통, 또래문화가 디지털 매체 특성에 의해 변화했지만, 이에 부응하는 교육이 부족하고, 그에 따라 온라인 그루밍 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