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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대학원, 중대재해예방학과 개설·운영

중대산업·시민재해 예방 전문가 양성

입력 2023-10-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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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전경(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국 처음 중대재해예방학과가 운영된다.



호서대는 일반대학원에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안전보건 기술과 경영, 문화, 산업심리 및 관련 법령을 융합하는 산학연 중심의 중대재해예방학과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설되는 중대재해예방학과는 호서대 아산캠퍼스에 설치하며 석·박사 및 석박사 통합 과정이 운영된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호서대 대학원은 중대재해예방학과를 신설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안전보건 능력을 갖춰 한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호서대는 이를 위해 시스템안전과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공정안전, 인간공학, 휴먼에러 예방, 작업환경 개선, 산업위생관리, 건설안전, 학교안전, 화학물질 안전특론, 사고조사, 안전환경 이슈분석 등을 교육한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업안전보건관련 법령의 다양한 교육과목을 개설하고 학문적인 접근뿐 아니라 실습도 병행한다.

호서대 측은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이어 내년 1월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되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예방을 위해서는 기업 등에서 자발적 자기규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안전보건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중대재해예방학과 신입생에게 석사과정 특별장학금지원과 공무원·공공기관 재직자 장학금, 학회 발표, 기술사, 산업안전지도사 취득 학습동아리 지원 등을 제공한다.

조규선 호서대 중대재해예방학과 주임교수는 “산업현장에서의 사고는 모두 예방돼야 하지만 특히 중대재해는 반드시 예방돼야 할 사회적 문제이기에 학과신설은 그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이해를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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