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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도입해 친환경 제품 생산

재활용 전문기업 대한블루에너지울산과 협력 추진

입력 2023-10-30 11:10

[사진] 20231030 S-OIL, 폐플라스틱 분해유 도입 MOU 체결
정영광 에쓰오일 부문장(왼쪽)과 이인환 대한블루에너지울산 대표가 지난 27일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순환자원 재활용 전문기업인 대한블루에너지울산과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쓰오일과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은 주로 소각·매립되던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화학제품으로 생산해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이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생산한 열분해유를 에쓰오일에 공급한다. 이후 에쓰오일은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화학 공장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친환경 납사,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대체원료를 기존 석유정제 시설에서 처리하려면 인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이 과정이 복잡한 데다 오랜 시간이 소요돼 이를 간소화하거나 면제하는 한시적 규제 특례를 신청해 승인받은 것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친환경, 순환형 신에너지·화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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