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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투명방음벽 야생조류 충돌 예방 시설 설치

왕길역 투명방음벽에 조류 충돌 저감사업 실시

입력 2023-10-31 09:56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 설치
인천 서구 왕길역 인근의 투명방음벽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투명한 방음벽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야생조류 충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벽 시설 개선사업에 나섰다.



인천시와 환경단체·활동가 등은 야생조류의 투명방음벽 충돌피해 예방을 위해 왕길역 투명방음벽에 조류 충돌 예방 시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는 유리의 투명성으로 인해 조도 차이가 없는 유리 구조물을 인식하지 못하고 건너편 풍경으로 가기 위해 비행하던 중 충돌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환경부의 전국 야생조류 피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 도로의 투명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야생조류 충돌 저감 및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인천녹색연합, 생태교육센터 이랑, SK인천석유화학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구 심곡사거리 주변 투명방음벽(길이 약 500m)에 충돌예방 시설을 설치했다.

이날 인천녹색연합, 생태교육센터 이랑, 지역 환경 활동가 등이 왕길역 인근 투명방음벽에 조류 충돌 예방시설을 설치했다.

이용수 시 환경안전과장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구조물에 야생조류가 피해받지 않도록 보호 및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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