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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1월 1일부터 지역내 모든 소 백신접종 실시

사육농가 855호, 2만7000여두 대상

입력 2023-10-31 16:28

대구시, 11월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소 백신접종 실시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소 럼피스킨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지역내 모든 사육농가 855호, 2만7000여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0일간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만 감염된다. 고열, 식육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를 동반한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아직 대구 및 인접 경북지역에 의심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발생 시작으로 30일에는 경남 창원에서도 추가로 발생이 확인돼 현재까지 8개 시도에서 67건(10.30.기준)이 발생했다.

이번 긴급 백신은 대구시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가 접종 대상이다.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공수의,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백신접종지원반(14개반, 38명)을 편성한다.

50두 이상의 전업농가의 경우 농장주가 자가 접종을 하게 되며, 50두 미만의 소규모 사육농가의 경우 공수의 등 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긴급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가 형성되는 3주까지가 럼피스킨병 유입방지의 분수령으로 축산농가의 신속한 백신접종 협조, 소 농가주 모임 자제 및 농장내외부 소독 등 자발적인 차단방역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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