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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KLPGA 투어 상금왕 확정 이예원,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

이소영·정윤지·김재희, 7언더파로 공동 1위…2연패 도전 이소미는 공동 10위

입력 2023-11-03 18:03

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확정 지은 이예원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 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톱 5’에 들었다.



이예원은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 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계단 올라 성유진과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에는 이소영과 김재희가 5타와 6타를 각각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으로 자리했다. 이소영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김재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각각 줄여 전날보다 9계단 17계단 상승했다.

전날 공동 1위에 올랐던 정윤지는 이날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에 자리했다.

이소영은 지난 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전에 나섰지만 박현경에게 패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날 공동 1위에 오르며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또 투어 3년 차인 김재희는 남은 이틀 동안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정윤지는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2승을 노린다.

정윤지
정윤지.(사진=KLPGA)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은 이날 상금 2위로 상금왕 경쟁을 펼친 박지영이 기권하게 됨에 따라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짓게 됐다.

이예원은 시즌 상금 13억 2668만 원을 벌어 1위에, 박지영은 9억 7247만 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영이 기권해 상금을 추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 원)에서 우승하더라도 이예원을 추월하지 못한다.

지난 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신인상을 받았고, 2년 차인 올해엔 상금왕을 확정 지은데 이어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 역시 1위에 자리하며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여 진다.

최예림과 이승연은 나란히 4타씩을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김민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홍정민과 김민주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예원과 대상 포인트 1위 경쟁을 벌이는 임진희는 이날 1타를 잃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은 2타를 잃어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신인상 포인트 2위 황유민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급성 위염으로 기권했다. 따라서 김민별은 신인상 수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오버파 147타고, 61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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