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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서울시, 경로당 ‘어르신 점심’ 주 3일에서 5일로 확대

입력 2024-06-06 13:51
신문게재 2024-06-07 13면

 

2024-06-07 서울시
서울 마포구 쌈지경로당 점심 식사 제공 모습

  

서울시가 7월부터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단계적으로 주 5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시는 경로당 점심 제공 확대를 위해 총 47억원(양곡·부식비 17억원, 중식도우미 3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서울시 관내 운영 중인 경로당은 총 3489곳으로 이중 이용자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총 3090개소이다. 점심을 제공하는 곳 중 816개소에서 주 5회 식사를 제공 중이며, 주 5회 미만 제공은 2274개소이다. 평균적으로 경로당에서는 일주일에 3.3일 점심을 제공했다.

서울시는 단계적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2792개소(80%)의 경로당에서 주 5일 점심 제공을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식 확대 운영 수요조사 결과, 현재 주 5일 점심을 제공 중인 816개소을 포함해 총 2792개소의 경로당이 중식 제공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7월부터 기존 경로당 별 연간 8포씩(1포 20㎏) 지원되는 양곡비를 12포로 늘린다. 부족한 2일치 부식비와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인력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력부족이나 경로당 자체 사정으로 인해 점심 확대 제공을 희망하지 않는 697개소에 대해서도 현장 상황 파악 및 별도의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식사 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식사 제공이 확대되면 이용자들이 경로당을 찾는 빈도가 증가하고, 소통을 통한 사회적 교류와 활동 촉진으로 우울증 예방과 심리적 안정감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부담 또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인소득빈곤율이 40%로 높은 상황에서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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