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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상물류 운임 증가…연내 신조 컨테이너 투입·수출 바우처 지원

산업부,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 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 논의

입력 2024-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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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 선박(HMM)

 

정부가 최근 해상물류 운임비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향후 선복 부족 가능성에 대비한다. 이에 연내 신조 컨네이너선 7척을 투입하고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 바우처(202억원) 하반기분을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 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을 안건에 상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출입물류 영향을 점검한 결과 현재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희망봉 우회로 인한 운송 지연 및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선복 부족에 대비해 국적선사 HMM을 통해 다음 달 안으로 미국 동·서안, 중동 지역에 3척의 임시선박(9000 TEU)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으로는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7만 TEU) 7척도 주요 노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항차당 1685 TEU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선복 공급을 추진하는 등 국적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수출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또 수출기업 운임비 부담 경감 및 유동성 지원에도 나선다.

골자는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원을 조기에 집행하는 것이다. 또 향후 운임비 상승 추이를 고려해 필요 시 추가 물류비 지원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금결제 지연 등에 대비해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우대(1.5배), 보험금 신속 지급 등 지원대상과 시행시기를 확대한다. 부산항 신항 인근 부지에 시중보다 저렴한 요금 수준의 컨테이너 공용장치장(7000 TEU)도 추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동향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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