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광역단체장및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조사 그래프(그림= 리얼미터 캡쳐) |
김영록 전남지사가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 자리에서 내러왔다.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무려 23개월 만이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 조사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5월 도정 운영 긍정평가에서 56.5%를 기록, 전달 대비 무려 9.4%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22개월간 지켰던 정상에서 내려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를 밀어내고 정상의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지사(58.8%), 2위는 김관영 전북지사(57.0%)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의 충격적 미끄러짐은 국립의대 전남유치와 관련, 지역민의 여론이 분열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 공항 무안 이전 과정에서 3자회동이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각한 분란이 일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 지사와 나란히 지난달 1위를 달리던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시도 교육감 평가에서 57.5%로 전달보다 2.2% 포인트 하락하면서 2위로 주저앉았다.
김대중 교육감의 2위 하락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여론조사기간과 겹치는 등 전남교육이 전국적 이슈를 불러온 가운데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여서 반등의 여지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김 교육감의 정상자리에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58.8%)이 올랐다.
지난 4월 9위를 달성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42.2%)은 한 단계 내려선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5월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4월 26일~5월 1일, 5월 28일~6월 2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4월~5월 8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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