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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올해 수출액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할 것"

입력 2024-07-16 15:00
신문게재 2024-07-17 18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위한 전략회의에서 발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올해 수출은 2022년의 6836억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요 수출 기업 경영진과 수출 지원 기관장들,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관 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이사,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 이상목 사장,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부사장 등 수출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 장관은 “우리 수출은 상반기 역대 2위 실적을 달성, 최전선에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하반기도 IT 업황 개선 흐름과 글로벌 교역량 확대 전망 등에 따라 수출 성장세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3348억달러로 지난 2022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정부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 흐름이 더욱 강해지면서 올해 연간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2년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최근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690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연초 올해 수출 목표를 700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 목표를 기존보다 100억달러 상향한 1350억달러로 새로 제시했다. 자동차·부품(10억달러), 석유제품·화학(14억달러), K-푸드·뷰티(8억달러) 등 최근 수출 호조세를 탄 상품의 목표도 각각 상향했다.

안 장관은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에도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면서 정부가 무역금융 확대,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산업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는 하반기에 총 253회의 수출 전시회를 열어 1만개 기업의 수출을 돕기로 했으며, 무역보험 규모도 기존 계획보다 5조원 증가한 총 37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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