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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환자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참여자 98%만족

뇌건강학교와 연계한 8주 과정…우울감 등 개선됐다 응답

입력 2024-07-22 09:06

치매환자 꽃꽃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로기 치매환자들이 꽃꽃이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농업 체험을 통해 마음 건강을 찾아주는 치매환자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우울감 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와 연계해 추진한‘찾아가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뇌건강학교’와 연계해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초로기 치매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과 우울감 감소를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뇌건강학교’는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및 사회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1회 총 8회차로 진행됐다.

△텃밭작물키우기 △텃밭식물 채집하기 △토피어리 만들기 △아로마룸스프레이 만들기 △팜파티하기 등 원예 자원을 활용한 체험으로 이뤄졌으며,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게 운영됐다.

프로그램 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평가에서는 인지기능이 향상(9.1%)되고 우울감 감소(60%) 및 스트레스가 감소(14.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농업이 가진 치유적 효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9월부터 하반기 ‘찾아가는 치유농업프로그램’과 실버세대 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기관 연계 치유 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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