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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새 ETF 브랜드 'PLUS' 출범

입력 2024-07-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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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PLUS’로 바꾼다. ‘PLUS’에는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고민과 의지가 담겼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우리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브랜드 변화의 배경에 대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고자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 부문장은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마치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도 공개됐다. ‘PLUS 고배당 프리미엄 위클리 콜옵션’, ‘PLUS 일본 엔화 초단기국채’, ‘PLUS 글로벌 AI 인프라’가 그 주인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고배당 프리미엄 위클리 콜옵션’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 일본 엔화 초단기국채’도 출시한다.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으로, ‘슈퍼엔저’에 투자할 수 있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 일본 엔화 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I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에 25%를, AI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 글로벌 AI 인프라’도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즉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인프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아울러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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