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포스코홀딩스, 2분기도 매출·영업이익 '동반감소'

입력 2024-07-25 14:02

2024032101001525100067441
포스코 강남 센터. (브릿지경제DB)

 

포스코그룹이 올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지속된 악재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25일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조5100억원,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 29% 각각 증가하며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은 낮아졌다. 2분기 순이익은 546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고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세넥스(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약속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한데 이어 향후 3년 간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