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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78.9% 감소…매출도 동반하락

입력 2024-07-25 14:26

2024-07-25 14;25;30

 

현대제철이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25일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영업이익은 78.9% 각각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 증가,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36억원, 422억원 각각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 등 동남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 건설을 추진한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개발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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