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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307억 68%↑…Z-LNG 프로젝트 주효

입력 2024-07-25 16:12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도크 야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도크 야경.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024년 2분기 매출 2조 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FLNG(Z-LNG) 생산 본격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문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이 주효했다. 또한, 해양 프로젝트의 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7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수주 실적도 양호하다. 올해 현재까지 49억 달러(22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51%를 달성했으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연간 수주목표 97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FLNG 등 주력 선종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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