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기재차관 “먹거리 물가안정 총력대응…위험요인 선제적 관리”

정부,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입력 2024-07-26 13:55

김범석 차관,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YONHAP NO-2956>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호우피해로 인한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26일 김벅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로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도 2%대로 진입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7월 들어 집중호우에 따른 일부 농산물 수급차질, 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8월부터는 물가안정 흐름이 안착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안정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장마 이후 폭염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산물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침수 피해를 본 상추 등 채소류 공급 안정을 위해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지난 18일부터 보험금 선지급을 시작했다.

또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무는 역대 최대 수준인 2만8000톤을 확보해 하루 300톤 이상 공급하고 있으며, 수급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수산물, 석유류 생필품 등 생활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해 이어나갈 것으로 밝혔다.

정부는 수산물을 이달에만 비축물량 886톤(기존 계획 대비 82.8%)을 공급했으며, 잔여물량 184톤도 전량 방출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다음 달 3일부터 생필품 용량 등 축소할 경우 제조업자에게 소비자 고지 의무가 부여되는 만큼, 사업자 사전안내 등을 통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