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연준 선호' 물가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원달러 환율 1.40원↓

미 6월 PCE 지표, 예상에 부합..."美 9월 금리인하 전망 유지"

입력 2024-07-27 10:14

코스피 장 초반 상승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1.40원 낮은 1384.00원에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 상승률은 연준이 물가 동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로 알려져있다. 이 지표는 지난 2월 2.5%에서 3∼4월 2.7%로 상승했다가 5월 2.6%, 6월 2.5%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하면서, 월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PCE 발표 후 “미국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