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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전철 1호선 동인천민자역사 철거·개발 추진

점용기간 만료로 방치돼 주민 불편
동인천역민자역사 부지 민간제안 개발사업 공모
공단, 민자역사 철거·철도시설 이전…남북 광장 연결

입력 2024-07-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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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지 현황도(국가철도공단)

 

전철 1호선 동인천역의 철거 및 민간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2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동인천역민자역사 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개발사업 공모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동인천역민자역사는 운영자인 동인천역사㈜가 점용허가기간(1987년~2017년) 중 경영악화로 2009년부터 영업이 중단된 채 방치돼 지역 주민의 불편함을 초래해 왔다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이에 기존 점용허가 부지 및 인근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철도공단은 덧붙였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인현동 1-1번지 일원으로 규모는 약 1만8000㎡이다. 현재 동인천민자역사 광장, 주차장, 나대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점용허가 이후 방치 중인 동인천민자역사(엔조이쇼핑몰)를 철거하면서도 동인천역 철도시설의 기능을 유지하고 철도이용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철도 노선으로 단절된 남·북 광장의 연결(지상·지하)과 원도심 기능의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개발이 되도록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동인천역 민자역사가 철거되고 개발되면 인천의 남·북 간 지역 단절이 해소돼 원도심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도시경관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모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며 철도공단은 내달 7일 공단 GTX본부 2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민간제안 공모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개발사업 과정에서도 인천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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