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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라과이, TIPF 체결…남미공동시장 국가 중 2번째

통상·산업·에너지분야 협력채널 갖춰져

입력 2024-08-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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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푯말(사진=브릿지경제 DB)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파라과이가 23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TIPF체결은 브라질에 이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국가 중 두 번째 체결이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하비에르 히메네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와 더불어 세계 5대 경제블록인 남미공동시장의 회원국이다. 지난해 4.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발전속도가 빠르다. 또 다른 남미공동시장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과 낮은 세율, 유리한 원산지 조건 등의 비즈니스 환경도 장점이다.

지난해 파라과이 시장에서 신차 모델별 점유율 상위 20위 가운데 한국산이 40%인 8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한국 자동차용 케이블 제조업체가 현지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향후 수출 확대와 남미공동시장 역내 제조업 진출 거점으로 활용 가능성이 전망된다.

이날 TIPF 체결식 직후 이어진 한·파라과이 통상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TIPF 활용 방안, 산업·에너지 협력, 한·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 진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TIPF 산하 무역투자협력위원회(TICC)를 통해 한국과 파라과이는 향후 협력 의제를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본부장은 “파라과이 산업통상부와의 협력채널은 양국이 통상, 산업, 에너지 분야 경제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양국 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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